삼하 16:12 악을 선용하는 지혜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날 그 저주 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주시리라 하고” (삼하16:12)

[설명]

악을 선용하는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열매이다. 일찍이 요셉에게 보여진 그 지혜가 다윗에게 나타났다. 도망가는 자기 처 량한 상태를 비난하며 티끌을 날리는 시므이의 비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 을 보며 그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그는 감찰하시는 하나님이심 을 알았다. 자기가 당하는 원통하고 억울한 일을 하나님이 자세히 아시고 허락하신 것을 믿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원수를 갚으려는 부하의 요구를 물리칠 수 있었다. 그들이 볼 수 없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았기 때 문이다. 자기 죄악을 갚으시는 손길을 보고 참 회개자의 책임지는 자리를 그대로 지킨 것이다. 다음, 그는 하나님의 치료하시는 손길을 볼 수 있었다. 원통함을 아시고 억울함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형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가 고난 속에 받은 진정한 은혜였다. 그 놀라운 사랑 의 회복을 알면서도 다윗은 장담하거나 교만하게 말하지 않고 혹시나 하 는 경외심으로 겸손히 말할 수 있었다. 참된 경외심 만이 악을 선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