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 4:14 성령의 임재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벧전4:14)

[설명]

베드로 전서의 특징은 환난 속에 있는 신자가 어떻게 사는 지혜를 보여주는데 있다. 이리가운데 있는 양처럼 긴장, 고통, 상처, 죽음의 위기가 엄습할 때 교회는 불행하게 사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평안할 때 하지 못한 은혜를 체험하고 누리는 순간이란 것이다. 그래서 믿음의 시련이 금보다 더 귀하다고 말한다. 이것은 상투적인 용어가 아니라 시련의 때에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는 기회라는 것이다. 고난이 다가 올 때 믿음으로 바로 받으면 즉, 복음 때문에 욕을 당하면 반드시 영광의 영이 임하여 감당할 힘을 주신다는 것이다. 이 체험은 정말 신비로운 사건이다. 성령이 그의 마음을 새롭게 하며 그 일을 이길 힘이 생기고 그 일을 통해 지혜를 배우게 하며 신앙의 차원을 높인다. 사도들은 위험을 제해달라는 기도보다 이 위협을 감당할 능력을 받아 복음증거를 더 강하게 하는 상승작용을 체험했다. 감당할 시험만 주시는 주님을 찬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