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17:1-13

1.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 그치게 하리라”(5) – 불신앙의 핵심인 원망은 광야 이스라엘이 모두 죽은 원인이다. 그 죄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반역이고 그의 뜻에 대한 불순종으로 이어지는 심판의 도화선이다. 금송아지 우상숭배가 자신의 탐욕의 표현인 것이 여기서는 원망으로 나타난다. 현실에 감사할 줄 모르는 모든 생각과 말과 태도는 매우 위험하다. 제물보다 더 중요한 곳이 감사며 기도 (시50:15)이고 그의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리는 마음이다. (골2:7) 사람과 환경에 대한 어떤 원망도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다. 이 위험에서 벗어나야 한다.

2. “아론의 지팡이에…” (8) – 그 원망의 불을 미리 제하려고 하나님은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하셨다. 하루 밤 사이에 법궤 곁에서 죽은 것이 살아나는 표징을 보이시고 그것을 법궤 속에 간직하게 하심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법궤이신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을 접할 때 죽은 자는 살아난다. 원망의 불이 감사의 불로 변하게 된다. 원망으로 가득 찬 우리 시대의 영향으로 쉽게 감염된 나의 마음에 말씀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시대의 염병을 이기는 길이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내 마음은 이 저주 에서 벗어나 생명의 역사를 가져온다.

3.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12-13) – 이 두려움은 하나님의 영권이 회복된 증거이다. 염병으로 죽은 많은 사람의 징계의 죽음이 그들을 소극적으로 두렵게 했 다면 지팡이에 싹이 나는 사건은 하나님을 향한 적극적인 경외신앙을 돋아나 게 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두려움 곧, 떨며 입 맞추는 마음은 하나님의 생명의 권위를 느낄 때 일어나는 반응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죄를 사하는 근거라면 그의 부활은 새 생활의 근거였고 그리고 승천하심은 현실에서 절대 승리하는 근거이다. 부활하신 주님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머무시면서 동시에 성령 안에서 자기 백성 안에서 구체적으로 일하신다. 그 승리를 보장 받은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