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7:1-13

1. “사람의 교훈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7)”- 사람의 교훈과 하나님의 말씀의 대립은 에덴동산 때부터 있어 온 싸움 이다.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마귀의 말을 듣고 받아들일 때 눈은 뜨여 지혜로와 졌으나 인본주의적 지혜로 하나님을 아는 것을 항상 대적하는 지식으로 떨어졌다. 그 역사는 에덴에서 쫓겨난 후에도 가인을 필두로 그 후예들 곧, 온 인류에게 전승되어 온 죄의 뿌리였다. 이사야 시대의 이스라엘 속에 이런 대립은 있다가 급기에 주님시대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속에 그 흐름이 계속되어 항상 메시야의 교훈을 대적하는 자리 에 서게 했다, 심지어 인간 교훈이 하나님의 교훈을 제하고 그 자리를 대 신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면서도 그 속에 자기를 경배하는 자기주의, 자율주 의자가 되어버린다. 이 싸움은 신자의 생애, 교회의 긴 여정 속에 항상 일어나는 싸움이다. 내 속에 있는 자기이냐 하나님이냐의 싸움을 의식하는 데에 예민해야하고 그 싸움에 항상 촉각을 곤두 세워야겠다. 그래야만 새 해의 나의 무수한 계획이 헛되지 않게 된다.

2.“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고…”(13) 유대인의 전 통은 말씀의 적용으로서 좋게 시작되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무서 운 죄의 온상이 되었다. 안식일의 성수를 위해 만든 랍비의 29개 적용조항 이나 손 씻는 의식은 모두 내용보다 적용에 더 무게를 두는 주객전도의 형태가 되었다. 그 결국은 사망이며 심판이다. 말로는 주를 존경하나 마음 으로는 배척하는 먼 외식주의로 나가게 했다. 경건의 모양을 띤 불경건이 지배는 비참한 삶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