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26-38

1. “은혜를 받은 자여”(28)- 은혜란 하나님의 선물과 호의로서 값없이 거저 주어지는 것이다. 그 은혜의 중심은 죄 사함이고 다음이 사명의 은혜이다. 주님의 개별적인 구원에로의 부르심은 회개와 믿음을 가져 거듭나게 하기 위하여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은혜 곧 죄 사함의 결과로 찾아오는 것이고 사명에로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고 이루기 위한 은혜이다. 모세, 이사야, 사무엘 그리고 다윗과 마리아처럼 모든 그리스도인은 사명에로의 부르심에 응해야할 처지이다.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나타내어야할 사명의 은혜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마리아 처럼 은혜에서 은혜로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오늘도 나는 주의 은혜가 내 영혼에 임하여 하늘의 능력과 위로 안에 살기 원한다.

2.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32)- 일찍이 아브라함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그 언약은 다윗에게서 더 구체적이고 점진적 실체로 나타났다. 다윗이 나단을 통해 받은 약속대로 다윗 왕위가 영원히 세워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됨이 마리아에게 알려졌다. 그러고 보면 하나님의 약속은 다윗 가문의 한 가정의 여자를 통하여 기묘하게 성취되었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예언이 이스라엘민족을 통한 민족적 왕권이 아니고 예수그리스도로 성취되는 하나님 나라의 왕권을 말한 것이다. 그 영원한 나라의 군신으로 살아가는 자는 마리아처럼 만대에 복있는 자라고 주장할 수 있다.

3.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37)- 여전히 하나님의 역사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말씀으로 진행하고 말씀으로 성취된다. 나아가 구원의 완성은 말씀화 된 상태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참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낸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으로 거듭난 신자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 곧 신의 성품을 가진 자로 완성되어진다. 그 영광스러운 반열에 내가 들어서 것은 참으로 찬양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