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의 능력

말씀을 잘 듣고(hear) 받아(accept) 인내로 결실하는 그 나라는 형언할 수 없는 능력으로 행진한다. 마가복음 4:26-34에 나온 두 비유, 1) 자라나는 씨의 비유와 2) 겨자씨 비유에서 공통적으로 보인 것은 하나님 나라의 성장 능력과 확장 능력이다. 이 말은 그리스도를 믿은 자 속에 있는 그 나라는 온 세상을 덮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씨앗과 심어서 그 능력으로 세상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좋은 영향을 미침으로 죽은 자를 살게 하고 약한 자를 강하게 하고 절망을 소망으로, 흑암을 광명으로 바꾼다. 이것을 산 소망이라고 하는데 그 능력이 신자 속에 있다. 이 능력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첫째, 평범한 현실 속에 주님이 일하심으로 나타나신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중심한 삶을 정직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26-29 절에 심겨놓은 씨앗의 성장이 급속도로 자랐다. 싹, 이삭, 충실한 열매 그리고 추수이다. 신속히 충실하게 자라는 것이 하나님 나라이다. 그 과정 속에 일어나는 자질구레한 일들은 전혀 모른다. 자연 속에 초자연이 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그 성장이 일어난 것이다. 이것이 기적이다. 그러므로 기적 중 기적은 자연스러움 속에 주님이 일하신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 방법이다.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고 매주일 예배하고 매일 봉사하는 일 속에서 주님이 일하신다. 초대교회에 부흥의 능력은 단지 집에서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는 일로 표현됨은 신비스러운 그 나라의 능력을 보인 것이다. 신자는 자연스러운 일상 속에 주님의 간섭을 믿는다.(고전10:31)

둘째 비유에서 우리는 유명한 겨자씨의 성장과 결과를 본다. 그 본질이 제일 작지만 그 영향은 극치이다. 모든 풀보다 더 크게 자라 공중의 새의 피난처가 되기 때문이다. 이 비유의 요점은 그 나라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성장 과정도 능력이지만 파급 효과도 그 어느 것과 견줄 수 없고 비교될 수 없는 열매가 맺혀서 다른 것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이것은 천하를 복되게 하는 복의 근원의 원리이며 승법번식 같은 전도의 원리이며 현실의 문화와 문명을 책임지는 정복의 원리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모든 분야에서의 영향을 미치도록 되어있다.

목사, 의사, 교수, 사업가, 자선사업가 주부 등 모든 각 분야에서 이 원리를 따라 인생을 설계하라.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초자연적 능력으로 자라고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성장이지만 온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다. 이 씨앗을 가진 자는 이런 꿈을 꾸며 씨앗을 바로 심고 잘 자라도록 물을 주는 일을 힘써야한다. 그 수고 속에 하나님의 놀랍고 신비스러운 능력이 나타나는 세계를 보기 때문이다.

은혜를 많이 받은 고린도 교회가 그 능력을 맛보았으나 그 진수를 알지 못했다. 이유인즉 모든 일의 시작이 그리스도를 통하고 하나님의 손아래서 자라나는 것을 알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였기에 인간 위주로 자랑하고 싸우는 열매가 나타났다.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모두 그에 해당되는 상을 받지만 단지 종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것을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인본주의는 언제나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진리를 역행하는 무서운 죄악이다. 그 나라의 능력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