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실상

이스라엘의 구원은 새 이스라엘인 그리스도인의 참 구원을 그려준다. 이사야 서에 나온 패역한 이스라엘이 징계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됨은 그리스도인의 구원의 뿌리와 꽃과 그리고 그 열매를 생각하게 한다. 마치 갈릴리 바다 위의 풍랑에서의 건짐 받음과 같다. 괴로이 노 젓는 제자들의 갈등도 항상 이스라엘처럼 패역의 문제였다. 또한 로마서 1장의 불경건의 특색도 감사치 않는 것에서 시작한 배은망덕이듯이 항상 신자의 타락 배후에는 배은망덕이 있다. 이것은 물위를 걷던 베드로가 풍랑이 몰려올 때 순식간에 주님을 바라보던 눈을 떼는 것과 같다.

구원의 풍성함을 떠나게 하는 이 배약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할까? 이사야48장에서 그 대답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무엇이 신자의 패역인가? 진실과 공의가 없는(1) 완고함이 (4) 패역(8)의 뿌리이다. 시편 1편 3절의 지적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대신 자기 탐욕을 묵상한 증거이다. 그 결과는 멸망이다. 이 패역은 모든 인간의 부패이고 현대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은혜를 망각하여 감사할 줄 모르는 인생, 합리를 구하나 그것으로 꾀를 낸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인간의 교훈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패하며 헛된 경배를 드렸다. 자기냐 하나님이냐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은 오직 성령을 따르는 것뿐이다.

둘째, 하나님이 새 일을 나타내신다. 새로 창조한 일과 비밀스러운 일은 하나님의 새 일이다.(6-7) 패역할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어코 그들을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일, 새 열매는 모두 성령 부으심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오병이어의 역사를 통해 새 일은 오직 예수와 그의 말씀을 먹는 일이다. 그럴 때 그 안에서 새 일을 맛보며 살게 된다.

셋째, 그것은 영적 자유를 준다. 새 일을 나타내심은 해방과 자유 곧, 구속을 가리킨다. 그 구원은 이론이나 형식만이 아니고 선지자를 통해 말씀과 성령을 보내심으로 일하신다.(16) 악인이 받을 수 없는 평강(22)을 얻게 하신다. 그리고 이방 속에서 구속을 선포하게 하시며(20) 샘물이 터지게 하신다.(21) 주의 영이 있는 곳에만 자유가 있고 진리를 알 때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새 이스라엘인 그리스도인은 새 역사를 위하여 항상 성령 충만을 구해야한다.(엡5:18) 그리스도의 승천 후 모인 120명의 기도모임이나 성령 충만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와 믿음으로 제자가 된 3000명이상으로 구성된 초대교회는 언제나 말씀과 성령을 통해 새로움을 체험했다. 유다의 패역이 신자의 패역이고 그들의 해방이 신자의 해방이다. 생명의 성령의 법만이 우리를 배약에서 해방시키실 수 있으시다. 말씀과 성령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여 구원의 풍성함을 누려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