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영이신 성령 (Holy Spirit As the Spirit of Education)

교육하면 먼저 교육 시스템이나 체계적 프로그램 혹 은 교육 공간과 교사들이 생각난다. 교육의 왕국이라고 하는 미국에 이민 온 우리들은 날이 갈수록 미국 교육에 거는 기대가 무너지곤 한다. 하바드대생의 자살 이나 컬럼바인의 총기난사 사건이 남의 일 같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미국은 교육에 성공한 나라인가? 15세기의 르네상스 시대처럼 문화와 문명은 발전했을지 몰라도 인간은 더 사악해지고 더 큰 문제를 안고 있음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존 듀이(John Dewey)의 인간만능주의의 교육 철학은 인간을 참 인간으로 만들기보다 짐승과 같은 기형적 인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어떤 이의 말을 빌리면 앞으로의 10년이란 세월은 종전의 50년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나리라고 한다. 성경대로 말세에는 지식이 많아진다는 예언이 그대로 적중한 셈이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교육을 지향해야할까? 문제점을 바로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인간 외부보다 내부에 도사리고 있다. 육적 문화가 아니라 영적 상태에 놓여있다. 다시 말하면 죄악의 문제이다. 암이라는 신종 바이러스가 정복되지 않은 육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절로 무너지는 것처럼 죄 문제를 바로 다루지 못하면 수 많은 교육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다. 이민자인 우리의 소망인 자녀들에게 이 죄의 무서움을 가르치는 교육이 우선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이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죄를 죄로 알 수 있나? 하나님을 알 때만이 가능하다.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보듯이 하나님을 만난 자만이 자신의 실상을 바로 알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 곧, 교육의 근본이라는 잠언의 가르침이 진리이다.(1:7) 교회생활하면서 이것을 자녀들에게 반드시 적용해야만 한다. 정말 우리 자녀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아이로 자라가고 있는가? 남이 안 보는데서도 하나님을 인정하는가? 이것은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그러면 이 하나님을 아는 길이 무엇인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밖에 없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있지 않고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 이다. 이것으로만 우리는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얻게 되고 그 지식을 생활화하는 풍성한 지혜를 공급받는다. 천하 없는 모든 프로그램을 다 동원했다 해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른다면 무지한 자가 된다. 성령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그 진리로 우리를 가르치시는 교화 (edification)시키기 위해 오셨다. 그는 진리의 영이며 교육의 영이며, 교화의 영이시다. 진리의 영을 믿지 않으면 요행의 영, 요술의 영으로 이상한 사람을 만들려는 운동이 반드시 일어나도록 되어있다. 이 세대에 진리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한 교육을 꿈꾸며 지혜를 구하자.